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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 넌 누구니?

쑤깨비 2018. 6. 26. 23:08

오늘은 아두이노를 소개해 볼까 한다.

요즘 코딩 교육의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교구들이 넘쳐난다.

그 중 하나가 아두이노이다.

<위 사진은 나무위키에서 가져왔다.>

아두이노가 떠오르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먼저 피지컬컴퓨팅(Physical Computing)이란 말을 이해해야 한다.

코딩 교육 화두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피지컬 컴퓨팅 이다.

 

'피지컬'이란 영어단어는 물리적인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컴퓨팅(Computing)을 하긴 하는데 물리적인 방법으로 컴퓨팅을 한다는 의미이다.

참고로 컴퓨팅은 코딩이라고 받아 들이면 이해가 쉽다.

코딩을 하는데 물리적인 것, 곧 하드웨어를 접목시켜서 코딩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코딩을 배운다고 하면 소프트웨어 적인 것만 배우는 것이다.

거기에 물리적인 무언가를 만들고 물리적인 무언가가 동작이 되도록 코딩을 하는 것이 피지컬컴퓨팅이다.

피지컬 컴퓨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배우게 된다고 보면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두이노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있는 제품?을 예로...

동영상을 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식물 키우는 하우스 같은 것 인듯.

이렇게 눈에 보이도록 하드웨어적인 것을 만들어서 온도나 습도 등을 바탕으로 물을 주거나, 온도를 적정 상태로 유지하거나 하는 소프트웨어를 입혀서 다시 하드웨어가 동작하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피지컬 컴퓨팅 이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피지컬 컴퓨팅은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입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한가지만 배우는 것 보단 두가지를 접목해서 배우는 것이 훨씬 이득일 것이다.

컴퓨터 전공자로써 컴퓨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소프트웨어만 배우는 것 보다 하드웨어까지 같이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단순 코딩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를 접목해서 가르치는 것이다.

 

그럼 여러가지 하드웨어적인 교구가 있을 텐데 하필 아두이노 일까

그 이유를 설명하려면 아두이노가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를 알게 되면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다.

아두이노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영어로는 아두이노(Arduino), 이탈리아어로는 아르두이노로 불린다. 이탈리아어로 강력한 친구라는 의미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영어권 국가의 영향을 받아 아두이노라고 부른다.

2005년 이탈리아의 마시모 반지(Massimo Banzi)교수 와 다비드 꾸아르띠에예스(David Cuartielles) 교수가 개발했다.

<마시모 반지>

개발하게 된 계기는 이 교수들이 근무했던 이탈리아 디자인 전문학교 (Interaction Design Institutelver)에서 시작된다.

<이탈리아 디자인 전문학교>

이 학교는 예술과 IT를 융합해서 가르치는 곳인데 공학도가 아닌 예술 계통 학생들이 공학을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쉽게 공학을 배울 수 있도록 저렴한 교육용 제품이 필요했다. 그 필요에 의해 두 교수가 아두이노를 개발했다고 한다.

(마음 먹는데로 만들수 있는 능력이 부러움... ㅠ.ㅠ)

아두이노의 목표 자체가 '비전공자도 조금만 배우면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만든다' 이다.

공학도가 아니어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도구로 만들어 졌기에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두이노는 무엇이란 말인가?

<아두이노>

아두이노에 스케치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PC의 메인보드 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두이노는 하나의 작은 컴퓨터라고 보면 된다.

개인이 아두이노에 입력장치를 달 수도 있고 출력장치를 달 수도 있다.

센서나 쉴드등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확장해서 달 수 있다.

성능은 80년대 중후반에 나온 286PC 정도의 속도를 가졌다고 보면된다.

아두이노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있는 아두이노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위 사진은 아두이노 홈페이지 상품란에 있는 여러 종류의 아두이노들이다.

참고로 보통 아두이노를 처음 시작할때는 아두이노 우노(Uno) 보드를 사용한다.

 

아두이노의 장점..

1. 일단 저렴하다. 저렴한데 성능까지 뛰어나다.

중국산 저가 용품을 셋트로 구매하면 3-4만원대면 기본 키트를 구입할 수 있다.

2.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3. 거기에 오픈 소스이다. 리눅스처럼 어느 누구나 개발자가 되어 기능개선, 버그 수정등.. 을 할수 있다.

개방성이 뛰어나다는 말이다.

그리고 리눅스, 윈도우, 맥OS 등 다양한 곳에서 개발이 가능하다.

4. 호환되는 제3의 센서 종류가 다양하다.

5. 프로토타이핑에 적합하다.

마음만 먹으면 센서나 쉴드등을 사용해서 시험용 상품등을 뚝딱 만들 수 있다.

 

이 정도면 앞쪽 질문. 왜 아두이노를 피지컬 컴퓨팅 도구로 사용하는 것인가? 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다른 교구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가성비가 뛰어나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배우기 쉽다.

확장성이 뛰어 나다.

몇가지로 쉽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생은 아두이노를 사용해서 코딩할때는 스크래치(S4A)를 사용하고 중학생 정도 되면 스크래치 말고 스케치를 사용해서 코딩을 하면 아두이노를 제대로 활용해 볼 수 있다.

공개된 강좌도 많고 공개된 소스도 많아서 공부하려고 마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전자, 물리적인 지식이 살짝 필요하다는 것!!

아두이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참고로 영문..... ㅡㅡ;;;;)

https://www.arduino.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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